📕 Script: [[사도행전 8]]:14-25
🔦 Highlight (관찰)
사도행전8:17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 Explain (해석)
사마리아에 성령이 임하시다
빌립의 복음 메시지를 들은 사마리아 성도들이 주님을 믿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의 사도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그들에게 보낸다. 사도들은 사마리아와의 인종적,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그들이 믿고 거듭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확인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의 유대 중심적 구원관을 바꾸고 계신다. 복음은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선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사도행전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을 돈으로 사려는 시몬
마술사 시몬은 비록 빌립을 통해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었지만, 눈 앞에 사람들이 성령을 받는 것을 보며, 성령을 돈을 주고 사려는 실수를 저지른다. 시몬은 두 가지 큰 오해를 하고 있었다. 첫째로 그는 성령을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어떤 물질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둘째, 그는 성령을 하나님이 아닌 일종의 능력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것은 성령에 대한 그의 무지를 드러난다.
시몬이 이와 같은 말을 하는 것에 대해 사도들은 저주를 선포한다. “네 은과 함께 망할지어다”(20절)라고 말하며, 그 이유는 ‘그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바르지 못하기 때문’(21절)이라고 했다. 그러나 동시에 회개의 기회를 주고 있다(사도행전8:22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시몬은 자신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한다. 누가가 이 요청에 사도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기록하지 않기 때문에 이후의 일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 Apply (느낌)
사마리아에 성령이 임하신 것은 빌립의 복음 선포를 사마리아 사람들이 분명히 믿었다는 것을 확증해 준다. 그러나 구원이 반드시 이와 같이 단계적으로 임한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믿음과 동시에 성령이 임하시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원얻는 믿음은 주 예수의 이름을 입으로 믿고 시인하는 것과 성령을 받는 것이 모두 포함된다. 믿는 자에게 주님은 그의 영이신 성령님을 보내주신다. 그리고 함께 하시며 영원히 떠나지 않으신다.
성령에 대한 오해는 오늘 날에도 흔히 볼 수 있다. 성령을 어떤 능력이나 영향력으로 생각하는 것은 성삼위의 하나님이신 성령님을 모독하는 것이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와 인격적으로 교제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성령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은, 성령을 방언 등의 은사와 능력으로 생각하는 것은 자칫 우리를 은사주의와 열광주의 등으로 우리를 이끌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해 바른 마음을 갖자. 베드로의 말처럼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면 우리 마음에는 악독이 가득하고 불의에 매이게 된다. 시몬은 복음을 듣고 믿은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그의 옛 삶의 사고방식을 따라 말하고 행동하고 있다. 이것이 사실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믿는다고 하지만 여전히 세상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삶의 여러 선택 앞에서 우리는 성령을 따라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가 아니면 지금까지 살아 온 내 방식을 따르는가.
⚡️ Response (적용)
거룩한 성령이 임하시는 가장 거룩한 순간에 성령을 모독하는 시몬의 말이 들리고 있다. 이처럼 거룩함과 사악함은 함께 일어날 때가 많다. 그리스도의 피로 거룩해진 성도로 불리워지는 나의 마음 속에도 여전히 시몬과 같은 바르지 못한 마음이 도사리고 있지 않은가. 그래도 소망은 있다. 나의 소망은 주님께 기도하여 시몬보다 더한 나의 악함을 회개하는 것이다.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는 것은 용서의 약속을 하시고 계신 것이다. 내 심령을 잠잠히 들여다 보는 것이 참 중요하다. 온갖 어지러운 생각과 염려에 사로잡히면 우리 마음은 성령의 임재를 잃어버린다. 잠잠히 내 안에 함께 계신 성령님을 찾자. 그를 만나 이야기 나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