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ript: [[사도행전 12]]:20-25

🔦 Highlight (관찰)
사도행전12: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 Explain (해석)
본문의 헤롯은 헤롯 아그립바 1세로 사도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 역시 죽이려고 감옥에 가두는 등 교회를 핍박하여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려고 했다. 헤롯은 정치적으로 글라우디오가 로마의 황제로 등극하는데 큰 공헌을 했기 때문에 유대와 시리아를 통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유대에서는 유대교의 율법을 존중하고, 유대인 유화 정책을 펼쳐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반면 두로와 시돈 사람들에 대해서는 유대 지역에서 생산하는 식량을 틀어쥐고 압박 정책을 펼쳤던 것으로 보인다(20절). 본문의 두로와 시돈에 대한 묘사는 헤롯 왕의 정치, 외교적 수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여러 면에서 뛰어난 정치 외교적 능력을 보여주며 유대인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었던 헤롯이기에, 그가 단상에서 연설할 때 백성들이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다'(22절)라고 외쳤다. 그의 정치적인 인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언변이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그의 권세와 능력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는데 사용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의 교회를 핍박하며, 스스로 교만해진 자를 심판하신다.

역사에 따르면 헤롯 아그립바 1세는 갑작스런 복통으로 5일 만에 사망했다고 하는데, 본문에서는 ‘주의 사자가 쳐서 벌레에게 먹혀 죽었다'(23절)고 기록하고 있다. 그의 죽음의 이유에 대해서 누가는 ‘그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자신의 지위와 권세 그리고 능력 등을 허락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교만해졌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는 그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임을 잊고 오히려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함으로써 하나님의 직접적인 심판으로 죽임을 당했다.

헤롯의 죽음에 관해 기록하고 있는 이 단락의 마지막은, “사도행전12: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로 끝난다. 주의 교회를 핍박하던 헤롯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 심판을 받아 죽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해갔다(the word of the Lord continued to grow and to be multiplied).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여 갔다는 구절이 눈에 띈다. ‘교회’가 흥왕했다 혹은 ‘믿는 자’가 더해갔다라고 기록해야 할 부분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이것은 아마도 ‘헤롯의 말(연설)’과 ‘하나님의 말씀’을 대조하기 위한 것이라 보인다. 헤롯은 자신의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려 했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교회를 확장해 나가고 계신다. 교회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흥왕하여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구원받는 자는 날마다 더해간다.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살아가는 길만이 교만을 이기고 성도답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건강하게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는 길이다. 이 와중에 ‘바나바와 사울은 부조하는 일을 완수했다'(Barnabas and Saul had fulfilled their mission). 헤롯은 하나님이 주신 권세로 자신을 높이다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는데 실패했지만, 바나바와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사명을 완수했다.

💡 Apply (느낌)
헤롯의 말은 그를 심판받고 죽음에 이르게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교회를 흥왕하여 믿는 자들이 날마다 더해가도록 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지고, 확장되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이루어가게 됨을 배우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막으면 헤롯과 같은 교만의 자리에 서게 된다. 헤롯은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없었고,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권세로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기에 심판 받았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할 때에 오히려 헤롯이라는 정치적 인물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의 죽음을 통해 사람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바나바와 사울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는 일에 힘쓰자. 주님의 교회는 계속해서 확장되고, 영혼 구원의 사명은 계속해서 우리 교회를 통해 힘차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 도시 가운데 하나님이 세우신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흥왕하여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구원받는 자들이 날마다 더해가는’ 하나님의 사명을 온전히 이루어 가길 오늘도 간구한다.

⚡️ Response (적용)
새로운 한 주간이 시작되었다. 지난 주일 요한계시록 2장의 에베소 교회가 주님께 칭찬들은 것이 무엇인지 주일 말씀을 통해 배웠다. 에베소 교회는 주의 심부름꾼인 목회자들로 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배웠다. 그랬기 때문에 세상과 하나님의 말씀을 타협하라는 니골라당의 가르침을 분별하고 거부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 서는 일이 세상과 맞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피츠버그에 세우신 주님의 교회를 위한 심부름꾼으로 주님의 손에 붙들린 바 된 목사인 나도 성도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철저히 가르치고 바르게 이끌기 위해 온 힘을 다하자. 철저한 말씀 훈련 없이는 교회가 계속해서 성장하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이루는 일은 불가능하다. 사람들의 상황이나 현실적인 문제 등이 말씀을 각 사람에게 밤낮으로 가르치고 권면하는 일을 적당하게 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남자 제자반이 이제 두 주 남았다. 가을부터 시작할 새로운 제자훈련반을 두고 기도하고 있다. 주의 백성을 말씀으로 훈련하시고, 주의 일꾼을 준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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