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ript: [[사도행전 12]]:1-10

🔦 Highlight (관찰)
사도행전12: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 Explain (해석)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성경에 헤롯 왕이 여럿 나오는데 본문의 헤롯 왕은 예수님께 예배하러 가던 동방박사들을 만난 후 자신의 왕위를 지키기 위해 두 살 이하의 남자 아이들을 다 죽인 헤롯 대왕(마 2:16-18)의 손자이다. 그는 유대인 유화 정책을 펼쳐 율법을 존중하였으며, 종교 지도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교회의 지도자인 사도 야고보를 참수했으며(1절), 이에 대해 유대인들이 기뻐하자 베드로도 잡아 옥에 가두었다. 유월절 후에 베드로도 백성들 앞에서 죽이고자 했다.

스데반의 순교 이후 핍박을 받고 있던 교회는 사도 중에서 처음으로 야고보를 잃었다. 그리고 이제는 교회의 기둥과 같은 사도인 베드로 역시 투옥되어 유월절이 끝나면 사형을 당하게 될 상황이 되었다. 성령이 임하심으로 교회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교회는 어떻게 행동했는가 하는 것을 오늘 본문에서 보게 된다.
사도행전12: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교회는 베드로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교회의 위기는 무엇으로 돌파할 수 있을까? 기도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도하는 교회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의탁하는 교회다. 교회는 간절히 기도했으나 실제로 그 응답이 어떻게 임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베드로가 감옥에서 풀려나와 그들을 찾아왔을 때 성도들은 이 사실을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성령께서는 교회의 기도에 생각도, 기대도 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응답하신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기 때문이다.

💡 Apply (느낌)
감옥에 갇혀있던 베드로에게 천사가 찾아와 그를 석방시켜 준 일은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의 응답이었다. 기도하는 성도들과 감옥에서 잠이 든 베드로가 대조된다. 베드로는 야고보가 순교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유월절이 지나면 자신도 그와 같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감옥에서 깊은 잠을 자고 있다(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천사가 찾아왔을 때에도 깨어나지 않아서 천사가 그의 옆구리를 쳐 깨워야 했다.). 교회가 당할 위기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고 많은 염려를 하며 잠을 이루지 못한 상황임에도 이렇게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베드로의 모습에서 우리는 풍랑 속에서도 깊은 잠을 주무시던 예수님을 떠올릴 수 있다. 베드로는 주께 모든 것을 맡기고 평안함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베드로는 이미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참 많이 닮아있다.

이렇게 그의 주 되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바로 제자다. 그리스도의 제자인 나는 이 말씀에 비추어 어떤가? 그 염려와 걱정이 아무리 교회와 성도들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 주께 맡기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며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것은 믿음의 자세가 아니다. 믿고 맡기는 자는 주님 앞에서 평안한 잠을 누린다.

그러나 그렇다고 두 손 놓고 다 주님이 알아서 하실 것이라고 방관하는 것 역시 바른 자세가 아니다. 교회는 이런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믿고 맡기는 것은 기도의 결론이지 기도를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없다. 기도하는 자가 주님께 전적으로 의탁할 수 있다.

⚡️ Response (적용)
내 삶의 모든 일은 다 주님의 ‘때’에, 주님의 ‘계획’ 가운데 일어나고 있음을 믿는다. “이제 나는 알았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언제나 한결같다. 거기에다가는 보탤 수도 없고 뺄 수도 없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니 사람은 그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전 3:14).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하심 앞에 우리는 겸손히 주님의 뜻을 구할 수 밖에 없다. 기도하는 자가 주님께 자신을 맡기고 의지할 수 있는 자다. 교회가 위기 가운데 있을 때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응답을 경험하였듯이, 오늘 나와 우리 교회에게도 주님께서는 간절히 기도할 것을 말씀하신다. 기도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 말씀 보다, 기도 보다, 성령 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수요 성령기도회와 목요 중보기도 모임이 우리 교회의 기도의 다락방이 되길 바란다. 함께 모여 기도할 때 성령께서 기적을 행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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