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ript: [[사도행전 9]]:26-31
🔦 Highlight (관찰)
사도행전9: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 Explain (해석)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사울은 회심 후 즉시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했다(22절). 그의 이런 변화는 다메섹에 있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했다. 그도 그럴것이 다메섹을 향해 가던 본래의 그의 목적과 정반대의 말과 행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을 피해 제자들은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내려 피신시켰다.
사울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더 이상 핍박자가 아닌 주님의 사도가 되어 돌아온 것이다. 이런 사울의 회심과 변화에 관해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만큼 그의 악명이 높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울을 사도들에게 변론한 사람은 바로 바나바였다.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말씀과 사울의 다메섹 도상에서의 회심을 바나바는 사도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이를 통해 사울은 제자들과 함께 있게 되었다.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그러나 이곳에서도 사울은 다시 또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그가 유대인들과 변론하며 복음을 증거할 때 그를 당해낼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울이 지금까지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공부했던 모든 율법적 지식들이 그리스도를 만나 강력한 힘을 얻었던 것으로 보인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모든 성경이 자신을 가르치고 있음을 알려주셨을 때 그들의 눈이 뜨여 예수를 알아보게 되었던 것처럼, 사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그의 모든 성경적 지식들이 궁극적으로 증거하고 있는 바로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러자 그를 당해낼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사울의 이와 같은 논쟁적 복음 증거로 인해 그는 살해 위협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결국 그의 출신지인 다소로 피신한다.
일곱 집사가 세워지고, 스데반이 순교하고, 빌립이 에디오피아의 내시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핍박자였던 사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그의 사도가 되는 이 모든 일들이 모두 사도행전 6장에서 9장 사이에 펼쳐졌다. 이런 모든 일들은 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그 답이 31절 말씀이다.
사도행전9: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교회는 평안하였다. 든든히 서 가게 되었다. 주를 경외하는 가운데 성령의 위로를 받으며 정진하여 수가 더 많아지게 되었다. 교회가 겪은 많은 일들은 결국 교회를 이와 같은 축복 가운데 있게 했다. 그 안에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이 성령을 속인 사람들의 비극적인 일도 있었고, 스데반의 안타까운 순교도 있었으며, 성도들이 잡혀가고 고초를 겪는 일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 때문에 교회가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교회는 평안하였다. 다시 말해 고난 중에도 성도들은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든든히 서 가게 되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마음으로 그를 섬길 수 있었다. 성령께서는 고난 당하는 교회와 함께 하시며 위로하셨다. 이것이 바로 교회에게 허락하신 축복이 아니겠는가.
💡 Apply (느낌)
사울의 회심은 이방인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부르심이었다. 그러나 사도들은 사울의 회심을 즉시 믿지 못했다. 바울을 위해 앞으로 나선 바나바의 중재가 빛을 발했다. 바나바의 확신은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것을 듣고 보았기 때문이며, 회심 후 사울의 변화를 직접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바나바는 성령에 민감하고, 한 사람의 내면에 일어난 영적 변화를 알아볼 수 있었으며, 의심하는 사람들 앞에서 한 사람을 보증하는 신실함을 가진 사람이었다. 이와 같은 바나바의 모습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내가 어떤 자세로 서야 하는가 하는 것을 깨닫게 한다. 나는 성령에 민감하고, 사람을 세심히 살피고 있는가? 사람을 세우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가?
⚡️ Response (적용)
우리 교회를 이 말씀에 대입해 본다. 교회는 평안하였다. 교회는 든든히 서 가게 되었다. 교회는 주를 경외하였다. 교회는 성령의 위로를 받았다. 교회는 부흥하였다.
교회는 성령이 함께 하심으로 정진한다. 그리고 그 성령께서는 교회 안에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우리 교회가 이와 같은 사도행전적인 원색적인 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오늘도 그 마음으로 성도들을 위해 중보하고, 심방하고, 말씀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