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ript: [[사도행전 5]]:1-11

🔦 Highlight (관찰)
사도행전5:11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 Explain (해석)
주 예수의 부활이 증거될 때 큰 은혜가 임했다
사도행전4: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첫 성도들이 사도들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들었을 때, 그들은 참된 깨달음을 얻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이제 예수께서 부활하셔서 얻으신 영광과 같은 최고의 영광이 그들을 위해 예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영광에 모든 관심을 집중할 수 있었다.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13: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음으로 오직 장차 올 것을 찾나니”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라고 했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 앞서 가셨다. 우리를 위한 처소를 예비하러 가셨다. 이 땅에서 우리가 이루고 있는 것은 “영원한 나라”가 아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 이룰 그 나라가 “영원한 나라”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요한복음14: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우리는 나그네와 같은 인생, 잠시 머무르다 떠날 인생이다. 그런데 내 재산을 과시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남들은 다 적게 갖고 있는데 굳이 나만 많이 가지려고 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 우리는 모두 한몸이요, 한 영원한 집을 똑같이 얻도록 지음받은 사람들이요, 한 영원한 기업을 똑같이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이다.

바로 이 사실을 깨닫게 되었을 때, 첫 성도들은 “한 마음과 한뜻”이 될 수 있었다. 어떤 면에서 “한 마음과 한뜻”을 이루었는가?

앞으로 얻을 영광, 주님께서 성령을 통해 예비하고 계신 바로 그 영광을 향해 “한 마음과 한뜻”을 이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주님되신 예수께서 자신들을 위해 영원한 처소를 예비하고 계심을 알았다. 그래서 서로를 보면서 많이 가진 자에 대한 시기와 질투, 가난한 자들에 대한 경멸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세상에서 그들이 소중히 여기던 재물조차 모두 나누며 서로 사랑할 수 있었다. 바로 이 모습이 하나님의 나라, 바로 그 영원한 나라로 지어져 가고 있는 공동 상속자, 위대한 한 기업을 같이 나누는 성도들의 삶의 모습이었다.

바나바, 아나니아와 삽비라
이처럼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참 아름답다. 첫 교회의 첫 성도들 중에 이런 삶을 살았던 사람이 허다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중 한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바나바에 대한 이야기다. 이 바나바는 “사도행전11: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이라는 칭찬을 들은 사람으로, 나중에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회심한 사울을 제자들이 두려워하며 만나지 않으려고 할 때, 그를 데려가서 제자들에게 바울이 겪은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변호해 주었다(행 9:26-27). 바울과 함께 동역하며 안디옥 교회에서 파송받아 바울의 선교 여행에 동행하기도 했다.

바로 이런 바나바가 한 일이 여기 기록되어 있다.
사도행전4: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사도행전4:37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예수의 부활의 증인이 된 바나바는 이 땅에 소망을 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둔 성도로 살았다는 것이다. 그가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유가 이와 같은 믿음과 행함으로 증명된 것이 아닐까.

반면에, 이어서 기록되어 있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비극적인 이야기는 초대 교회를 향해, 그리고 오늘 우리들을 향해 울리는 경종이다.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고, 그리스도의 사도들과 주님의 교회를 우습게 여기며, 성령을 속이는 일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하는 것을 이보다 더 선명하게 기록할 수는 없을 것이다.바나바가 그러했듯이,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그들의 소유를 팔았다. 그런데 이 소유 중 일부를 감추고, 그것이 전부라고 속여 사도들의 발 앞에 가져왔다. 베드로는 이것을 즉시 알아채고 이렇게 말했다.
사도행전5: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사도행전5: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무슨 목적으로 그 소유를 판 돈의 일부를 감추고 일부만 사도들 앞에 가져왔을까?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성령의 은혜 가운데 자기 소유를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가져감으로써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칭송을 들으며, 교회 안에서 주목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성령의 은혜로 그 마음이 채워졌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탄이 준 생각으로 그 마음이 가득했다. 사탄이 준 생각은 무엇인가? 예루살렘 교회의 첫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묵상하며, 장차 임할 하나님 나라를 바라고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세상의 것들을 아끼지 않고 나눈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오히려 이 세상에서 인정받기 위해, 교회 안에서 주목 받기 위해, 사도들의 칭찬을 듣기 위해 자신들의 재산을 팔아 그것을 바치려 했던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과 헌신은 이들 속에 찾아볼 수 없다. 바로 이것이 사탄이 준 생각이다. 하늘의 것을 생각지 않고, 이 땅의 것을 생각하는 것. 하늘에 쌓아 둔 보화 대신 이 땅의 재물을 생각하는 것. 가난한 형제를 사랑하고 베풀려는 마음 대신, 그 가난한 형제를 이용해 자신이 박수 받고, 인정받으려는 세속적인 욕심. 바로 이런 마음이 사탄이 준 마음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행동에 즉각적인 심판을 내리신다. 세 시간 사이에 남편과 아내가 차례로 죽어 장사된다. 그 결과 온 교회는 물론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했다.

💡 Apply (느낌)
첫 성도들에게 해당되는 이 말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그대로 해당된다. 우리 역시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우리 역시 우리 자신의 부활을 소망하며 영원한 나라를 바라며 살아간다. 그렇다면, 우리가 받은 모든 것- 우리의 소유, 우리의 건강, 우리의 재능, 우리의 시간, 우리 자신까지 모두가 다 주인되신 예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이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가 나누기 아까운 것이 무엇이고, 나누었다고 으스대고 자랑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본래 내 것이 아닌 것을, 주께 받아 잠시 관리하는 청지기(manager)일 뿐인데…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우리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것을 부활하신 주님을 위해, 그를 증거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본래 주님의 것을 주님을 위해 사용하고 드리는 일에 나 자신을 높이려는 마음이 눈꼽만큼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길이 아니라 바나바의 길을 택해야 한다.

⚡️ Response (적용)
고린도후서 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참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기 원한다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갖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날마다 입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날마다 확신 가운데 살아가길 원한다면…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거룩함을 이루기 위해 힘쓰자.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공부하고, 묵상하자. 하나님께 나아와 전심으로 예배하자. 거룩한 손을 들고 주께 기도하기를 힘쓰자. 손을 펴서 세상을 복음으로 섬기고 구원으로 이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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