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ript: [[사도행전 4]]:13-22

🔦 Highlight (관찰)
사도행전4: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 Explain (해석)
우리는 ‘예수의 증인’이다.
종교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선포하는 구원의 복음을 싫어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세상에 퍼져나가는 것을 막고자 했다. 그래서 그들을 불러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18절)고 경고했다. 이들이 막으려고 하는 것은 베드로와 요한이 행한 ‘착한 일'(병든 자들을 치유하는)이 아니었다. 이들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으려고 했던 것은 ‘예수의 이름’이 전포되는 것이었다. 복음의 핵심은 바로 예수의 이름이라는 말이다. 구원은 ‘착한 일’을 통해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으로 받게 되기 때문에 사탄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예수의 이름’이 전파되는 것을 방해하려 한다.

베드로와 요한은 그들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들을 통해 일어난 ‘착한 일'(기적)이 목적이 아니었다. 그 일을 통해 그들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박수갈채를 받으며 인기를 얻고, 은과 금으로 주머니를 채우는 것은 전혀 그들에게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오직 ‘예수의 이름’이 전파되어 천하만민이 구원을 얻게 하는 것을 원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와 같은 능력을 행하게 하신 이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도들은 자신들의 입을 막아 ‘예수의 이름’을 전파하지 못하게 하려는 종교 지도자들에게 당당하게 항변한다. 사도행전4:19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보고 들었기'(20절) 때문에 그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것이 바로 ‘증인’이다.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전하는 사람이 ‘증인’이다. 그리스도의 ‘증인’은 자신이 만난 그리스도 예수를 세상에 그대로 증거하는 사람이다.

교회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
교회는 이 세상의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그들을 “구원”할 “복음”을 전파하는 “증인”이 되도록 보냄받았다. “착한 일”은 그 자체로 충분한 의미가 있다. 그러나 그 “착한 일”은 예수의 이름과 권능으로 행해져, “복음”을 말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

복음이 선포되면 세상에는 분쟁과 다툼이 생긴다. 예수께서도 누가복음 12장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가복음12: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세상에 불을 던지는 것이다. 복음의 불이 던져질 때, 베드로의 복음 설교를 듣고 남자만 오천이나 되는, 여자들과 아이들까지 합치면 최소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반면 똑같은 메시지를 들은 종교 지도자들은 사도들의 입을 틀어 막고, 더 이상 생명의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려고 위혔했다. 이처럼 복음의 메시지는 나누고, 분쟁하고, 다투게 한다. 불이 던져지는 곳에 열과 연기가 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말이다.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이처럼 불과 같은 복음을 이 세상에 던지게 위해서이다. 이 복음의 불이 세상에 던져질 때 세상은 나뉘고, 분쟁하고, 다툰다. 복음을 받고 구원받는 자들과 그것을 거부하는 자들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 그럼에도 이것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복음을 전파하지 않고 입을 막고 세상의 친구가 되려고 한다면, 우리는 결코 예수의 ‘증인’이 될 수 없을 것이다.

💡 Apply (느낌)
요한복음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세상이 예수의 이름을 믿고, 따르고, 증거하는 우리를 미워한다면 그것은 우리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미워하는 것이다. 그들은 세상에 속한 자들이기에 하나님께 속한 우리를 미워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나는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나는 이 세상에 속한 자인가, 아니면 예수께 속한 자인가? 세상으로 부터 미움 받고 있는가? 세상이 나를 미워하고 있는가? 세상의 친구가 되고 있는가? 예수의 이름의 증인이 되고 있는가?

⚡️ Response (적용)
만일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내가, 세상 사람들의 존경과 칭찬은 듣고 있지만, 세상의 미움을 받는 일은 없다면, 아마도 그 원인은 내 입술을 통해 사도들과 같이 당당하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거의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이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하고, 거절한다면, 그를 따르는 우리도 미워하고, 그를 전하는 우리도 거절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사도행전을 통해 우리가 만나고 있는 첫 교회, 예수님이 머리되신 성령 충만한 주님의 교회는 이 세상 가운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런 공동체가 아니었다. 무색무취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는 그런 성도들의 모임이 아니었다. 교회와 그에 속한 제자들은 그들이 “보고 들은 것”을 담대히 증거하는 전투적인 복음 증거의 공동체였다. 세상의 미움을 받더라도, 복음을 말하다가 죽임을 당하게 되더라도 도저히 그 입을 다물게 할 수 없는 성도들이었다. 나와 우리 교회가 피츠버그에서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세상으로 부터는 미움받아도, 하나님께는 인정받게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깨뜨릴까 두려워 ‘예수의 이름’을 전하는 일을 주저한다면, 우리는 스스로 우리의 입을 막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VIP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며, 예수의 이름을 증거할 기회를 찾아 그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이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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