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ript: [[사도행전 2]]:14-21

🔦 Highlight (관찰)
사도행전2: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 Explain (해석)
이루어진 예언
오순절에 예수님께서 보내주신 약속된 성령께서 임하시자, 제자들이 달라졌다. 그들의 입을 통해 여러 나라의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이 선포되었다. 듣는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 너무 놀라서 아침 9시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이 사람들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였다. 당연히 이들은 술에 취하지 않았고, 성령의 충만을 받아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 이 대단한 소란 때문에 이 자리에 모여든 사람들에게 이 일이 도대체 무슨 일인지 설명하는 역할을 베드로가 맡았다. 그가 일어나서 설명한다. 14절 말씀이다.
사도행전2: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그리고 하는 말이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16절)이라고 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This is that!”, 즉 “이것이 그것이다!”라는 것이다. 그 자리에 모였던 유대인들은 유월절이라는 유대인들의 큰 명절을 지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예루살렘까지 여러 나라에서 찾아온 열심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성경 지식도 대단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 모두는 여기 베드로가 인용하는 요엘 선지자의 예언을 다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다. 어떤 내용인가?
사도행전2: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7절에서 21절까지의 내용을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막상 약속된 성령을 받게되자, 베드로는 바로 깨달은 것이다. “This is that!”, “이것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구원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말씀
오순절에 성령이 임한 것을 보며, 많은 경우 우리는 경험과 성령의 체험에만 마음을 빼앗긴다. 각 사람의 머리 위에 불로 임한 성령, 바람같은 소리, 놀라운 방언 등 성령 체험만을 주목하기 쉽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성령을 받자, 예수님의 제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된 말씀을 깨달아 알게 되어, “This is that!”, “이것이 그것이다!”라고 외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말씀이 확실하게 증거하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 바로 그 분이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으니라 하니라” (36)

그러므로 성령은 왜 교회에 임하셨는가? 경험이나 체험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바로 그리스도 예수를 그의 교회가 바라보게 하기 위해서였다. 요엘 선지자는 주의 영이 그의 백성들에게 부어질 때, 자녀들이 예언하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은 꿈을 꾼다고 했다. “예언, 환상, 꿈” (17절)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 성령이 임할 때 나타난 현상이다.
21절 말씀을 보면 이와 같은 현상의 목적이 분명하게 설명되고 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예언, 환상, 꿈은 결국 “주의 이름”을 부르게 하기 위해, 그래서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을 불러 모아, 그들로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을 때 우리는 예수의 이름을 확실하게 증거하는 증인이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우리의 증거를 통해 구원을 받는 자들을 불러 모으신다는 것이다.

성령을 받은 베드로는 즉시 그리스도 예수를 바라본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분의 주되심에 대해 명확하게 선포한다. 이처럼 성령은 우리의 이성을 깨워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히 이해하게 하고, 그 말씀을 증거하게 한다. 성령의 충만은 이처럼 우리를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게 한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교회는 복음 증거의 공동체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교회가 성령을 받아 탄생하자, 벙어리와 같은 교회가 그 굳어있던 혀가 풀리고 입이 트여 복음을 증거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가 되는 것은 교회의 본질이다.

💡 Apply (느낌)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이루어진다. 어느 하나도 헛되이 기록된 공허한 말이 아니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뿐이다. 0과 1의 2진수로 소통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조차 수 많은 에러 메시지와 끝없이 등장하는 버그들과 밤새워 씨름을 해야 겨우 컴퓨터와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것을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말씀은 예외의 가능성 조차 인정하지 않는 반드시 이루어지는 확실한, 오류없는 진리라는 것이다.

성령을 받은 베드로가 바로 이것을 깨달았고, 그리고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서서, 소리를 높여 말한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큰 소리로 외친 것이다. “This is that!”, “이것이 그것이다!” 듣는 사람들도 놀랐겠지만, 베드로 자신이 가장 놀랐을 것이다. 이것이 그것이었구나, 우리가 받은 성령이 바로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이구나, 깨닫게 된 것이다.
나에게도 이런 순간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내가 알아야 할 복음, 내가 만나야 할 예수 그리스도를 이제 나는 알았기 때문이다.

⚡️ Response (적용)
신년 특별 기도 주간을 주심에 감사한다. 성도들과 함께 모여 성경을 읽고, 찬양하고 말씀을 따라 기도하는 시간이 참 귀하다.
시편85:6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도록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주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사 다시 살리신 이유는 우리를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게 하시기 위해서다. 내 안에 잃어버린 기쁨을 회복해 주시기를 기도하자! 걱정과 근심과 염려 속에 시들어 버린 예배를 다시 살려주시기를 기도하자. 베드로처럼 주의 성령으로 말씀을 깨달아 알아 “This is that!”, “이것이 그것이다!”, 복음을 깨달아 기쁨의 환호성을 외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말씀을 읽고, 듣고, 공부하고, 묵상할 때 이와 같은 은혜를 주신다. 기쁨과 열정이 회복되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기도하며 하루를 살아가자.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