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ript: [[미가 7]]:14-20
🔦 Highlight (관찰)
미가7:14 원하건대 주는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 곧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주하는 주의 기업의 양 떼를 먹이시되 그들을 옛날 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시옵소서
🔑 Explain (해석)
주님, 주의 백성을 인도하는 목자가 되소서
선지자는 하나님께 주의 백성의 목자가 되어 달라고 간구한다(14절).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특별하다. “주의 백성”, “주의 기업”이라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이스라엘은 이 세상 그 어느 민족도 누리지 못하는 특별한 신분을 갖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고린도후서6: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이유에 근거해서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께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어 달라고 간구한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황량한 광야 같을 곳에 있을지라도 그곳은 넓은 목초지가 있는 기름진 바산과 길르앗과 같은 푸른 초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14절).
하나님은 이 기도에 즉시 응답하신다.
미가7:15 이르시되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이 내가 그들에게 이적을 보이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집트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은 이적을 보여주시겠다고 말씀하시고 계신다. 이스라엘에게 이집트에서 나오던 날은 하나님의 능력을 최고로 경험한 때였다. 열가지 재앙을 차례로 이집트 위에 내리시고,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을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셨으며, 추격하던 바로와 그 군대를 물리치셨다. 광야에서 만나로 그들을 먹이셨으며,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으로 인도하셨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성전 가운데 임재하사 그들과 항상 함께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와 같은 은총을 이스라엘에게 다시 베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신다.
전심으로 하나님 찬양
선지자는 하나님의 이 약속을 받자 감격하여 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한다. 18-20절은 속죄일 오후에 요나서와 함께 읽었으며, 지금도 정통파 유대인들은 강물과 같이 흐르는 물을 찾아가 자신들의 죄를 흐르는 물에 던져 정결함을 받는다는 의미로 주머니를 강물에 비우며 이 구절들을 외운다.
미가7:18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미가7:19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미가7:20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주님 같으신 하나님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새번역). 이 세상에 주님 같은 신은 없다. 하나님은 죄와 허물을 용서하신다. 그 백성의 죄에 대해 진노하시지만 그 노여움은 영원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인애가 영원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용서하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신다. 다시는 기억지 않으신다는 말이다. 이스라엘은 성실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그 언약에 신실하사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신다. 인애를 더하여 주신다.
💡 Apply (느낌)
“주님, 주님 같으신 하나님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 말씀이 미가서의 결론이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며 하나님을 버렸을 때에도, 하나님은 결코 그들을 사랑하시기를 그치지 않으신다. 범죄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지만 그 심판은 영원하지 않다. 하나님의 사랑과 그 언약이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이 말씀으로 2020년을 마무리하게 해 주심에 감사한다. 모두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 백성과 함께 하신다. 십자가로 구원하사 그 자녀 삼으신 우리를 결코 잊지 않으신다. 지키시고 보호하신다. 주님 같은 하나님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 Response (적용)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우리가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다. 그렇다면 나는 온 세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내 안에 늘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광야를 걸어도 그곳이 바로 기름진 초장이다. 오늘 나는 푸른 초장을 걷고 있다. 황무지로 위장된 초장. 고통으로 위장된 축복이다. 이 소망의 말씀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향해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