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ript: [[미가 6]]:1-5

🔦 Highlight (관찰)
미가6:1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는 일어나서 산을 향하여 변론하여 작은 산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라 하셨나니

🔑 Explain (해석)
이스라엘과 변론하시는 하나님
원고이신 하나님께서 피고인 이스라엘 앞에 미가를 세우셔서 피고 앞에 변론하신다. 증인으로는 산들과 땅의 견고한 지대가 세워졌다. 신명기에서도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증거로 삼으셔서 자신의 약속이 불변하며 영원할 것과 이스라엘이 그 언약을 지키지 않을 때 천지가 증언할 것임을 말씀하신 바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고소는 천지가 증언하는 분명하고 확실한 사실이라는 뜻이다.
신명기4:26 내가 오늘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법정에서 증인들 앞에 자신이 행하신 일을 증언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한번도 짐이 되신 적이 없으시다 (3절). 짐은 커녕 하나님은 그들에게 항상 은혜를 베푸셨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인 출애굽 사건을 상기시키시며 하나님이 얼마나 그들과 하신 언약에 신실하셨는지를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그 몸 값을 치루시고(속량) 구출해 내셨다.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보내 그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다(4절).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전해준 선지자이며, 아론은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으며, 미리암 역시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한 시인이며 선지자였다. 이들은 앞서 미가를 통해 하나님께서 비판하신 거짓 선지자와 타락한 제사장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광야에서도 하나님은 그들에게 신실하셨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죽이려던 나라들로 부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켜 주셨다. 그들의 저주를 축복이 되도록 하셨다. 모압 왕 발락이 거짓 선지자 발람을 시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하였으나, 오히려 하나님께서 발람의 입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축복을 선포하신 것을 그 예로 말씀하고 계신다(5절).

그러므로 기억하라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이제 이 모든 일들을 ‘기억하라’고 하신다(5절). 이것은 역사책 속의 과거의 기록을 읽고 그런 일들이 있었구나 하며 회상하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와 같은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그들과 함께 계시며 그들에게 동일한 은혜를 베풀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라’는 것이다. 과거의 은혜가 아니라 오늘 바로 지금의 은혜를 아는 것이 바르게 기억하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큰 일들을 ‘기억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바른 자세로 나아갈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앞으로 살펴 볼 6절 이후에 나오는 본문의 말씀이 된다.

💡 Apply (느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자신은 한번도 이스라엘에게 ‘짐’이 된 적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느낀다.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며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울부짖던 이스라엘을 속량해 주시고, 광야에서 돌보시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이스라엘은 ‘짐’으로 느꼈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과 계명을 짐스러운 것으로 여기며,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예배를 부담스럽고 거추장스럽게 느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낳으시고, 기르시고, 돌보신 은혜를 잊고 하나님을 짐처럼 여기며 그 약속을 깨뜨리고 배반한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은 ‘내가 언제 너희의 짐이 되었느냐?’ 변론하셨다.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오늘 나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 하나님께 대한 나의 마음과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혹시 나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섬김을 짐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을 잊고, 그 베푸신 은혜를 저버리며, 하나님을 짐스럽게 여기는 백성에게 하나님은 축복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하나님의 자녀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하나님은 나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새생명을 주셨다. 이 사실이 내게서 희미해져서는 안 된다.

⚡️ Response (적용)
예배, 말씀, 기도, 전도, 교제, 섬김 이 모든 일들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 돌아보자.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명하신 모든 의무들은 그 백성에게 은혜 베푸시기 위한, 축복하시기 위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방편이다. 축복은 순종에 뒤 따른다. 그리스도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께서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바로 나에게, 우리에게 베푸신 아들까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신다. 감사의 눈물과 감격의 기쁨 없이 성탄을 맞이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일이다. 이 감사와 감격을 내 안에 가득채워 주시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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