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ript: [[미가 3]]:9-12

🔦 Highlight (관찰)
미가3:11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 Explain (해석)
시온과 예루살렘에 임할 심판
미가는 앞서 권력자들, 재판관들, 선지자들을 비판했다. 본문에서는 이에 제사장들이 더해진다. 짧은 네 절의 본문 속에 지금까지 미가가 선포했던 메시지를 요약하고 있다. 이들의 죄악은 무엇인가?

권력자들(‘야곱 집의 지도자들, 이스라엘 집의 지도자들’, 9절)은 정의를 미워하고, 올바른 것을 모두 그릇되게 한다. 재판관들은 뇌물을 받고서야 판결을 하고, 제사장들은 삯을 받고서야 율법을 가르치며, 예언자들은 돈을 받고 계시를 전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 하나님의 나라로 삼아 통치하시기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공평과 정의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그의 통치를 위임받은 권력자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이끌어야 했다. 또한 백성들은 하나님의 법정에서 율법에 따라 합당한 판결을 받을 수 있어야 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목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순종할 수 있도록, 열심으로 말씀을 가르쳐야 했다.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전해야 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행해질 때 하나님의 통치는 시온과 예루살렘에 실현될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대행자 역할에 철저히 실패했다. 그들은 ‘백성을 죽이고 그 위에 시온을 세우고, 죄악으로 터를 닦고서 그 위에 예루살렘을 세우고'(10절) 있었다. 하나님의 백성의 피가 시온에 흐르고, 거룩한 도성이 아닌 죄악의 도성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계신다'(11절)고 큰소리를 친다. 온갖 악을 행하면서도 주님이 자신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에 재앙이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온갖 죄를 저지르고, 무죄한 백성들의 피를 흘리며, 자기 배만 불리는 무법한 자들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의 잘못이 크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으로 부터 멀어질 때, 통치자들과 재판관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악을 행할 때,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해야 한다. 하나님이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실 때 그것을 그대로 선포해야 한다. 그것만이 그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제사장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원하시는 삶의 방식이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계속해서 가르쳐야 했다. 이들이 자신들의 의무를 망각하고 돈에 끌려다니며 세상 권세에 아부하게 됨으로써, 하나님의 뜻에서 떠난 지도자들이 죄악을 행하면서도 뻔뻔하게 하나님이 자신들과 함께 계시니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시온은 쟁기로 밭을 갈아엎듯이 뒤엎으심으로 폐허더미로, 예루살렘은 무너져 수풀만 무성한 언덕이 되고 말 것이다(12절). 죄악을 행하던 지도자들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던 재앙이 임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총체적인 타락으로 영적으로 무너져 버린 이스라엘이 받을 심판이다.

💡 Apply (느낌)
마태복음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 그러나 미가 시대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돈을 택했다. 지도자들은 돈을 위해 백성의 피를 흘렸고, 선지자들은 지도자들로 부터 피 묻은 돈을 받고 그들이 원하는 말을 마치 하나님의 말씀인 것처럼 전했다. 제사장들도 율법을 가르치지 않고 돈을 좇았다. 돈이 우상이 되어 버린 세상은 그 돈을 위해 흘린 피 위에 세워진 도성이다. 그리고 그 결국은 심판이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그의 백성은 거룩해야 하고, 그 삶의 방식 또한 정결해야 한다. 하나님은 공평과 정의의 하나님이시기에 그 백성의 지도자들 역시 공평과 정의로 통치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그의 백성히 무죄한 피를 흘리며 고통할 때 그 백성의 억울함에 마음 아파하시며, 그 백성을 핍박한 자들을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오늘 나의 삶은 무엇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돈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다.

⚡️ Response (적용)
하나님의 말씀을 떠날 때 하나님의 백성은 타락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할 제사장들이 그 일을 올바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할 선지자들이 사람들의 귀에 듣기 좋은 말이나 골라서 들려줄 때 그 백성은 망한다. 하나님을 떠나 죄악을 행하고 심판받게 된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져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온 힘을 다해 배워야 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설교와 묵상을 통해 계속해서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이 살 길은 하나님의 말씀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오늘도 말씀으로 하루를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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