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ript: [[미가 2]]:1-5

🔦 Highlight (관찰)
미가2:1 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 Explain (해석)
부자들의 탐욕
지금까지 주의 백성들의 종교적 죄악을 지적하던 미가는 이제 본격적으로 사회 경제적 죄에 관해 고발하고 있다. 특히 사회의 지도층이라는 권력을 소유한 자들이 행한 악행을 고소하며,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분노를 쏟아낸다.

권력은 하나님께로 부터 온다. 하나님께서 한 사회와 국가를 통치하기 위해 사람들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합당한 힘과 책임을 주심으로 그 백성을 돌보신다. 그러므로 권력을 가진 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권력을 주신 하나님의 목적이 백성 위에 군림하고 권세를 이용해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함이 아니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이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백성 앞에서는 겸손히, 공평과 정의를 행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미가 선지자 당시의 권력자들은 잠자리에 누워서 음모를 꾸미고, 날이 새자마자 그 음모대로 남을 헤치고 마는 자들이었다(1절). 이들은 자기들이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 그것을 차지했다. 사람들을 속여 그들의 땅을 빼앗고, 집을 차지했으며, 주인에게 딸린 사람들과 유산으로 받은 밭을 제 것으로 삼았다(2절).

이스라엘의 모든 땅은 하나님의 것이다(레위기25:23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그렇기 때문에 땅과 재산을 빼앗긴다는 것은 그 사람의 정체성과 신분과 모든 권리를 다 잃어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 각 사람의 땅이 그 가족 바깥으로 매매되는 것을 막으셨다. 희년과 안식년법을 두셔서 혹시라도 경제적인 곤란으로 인해 땅을 내놓아야 했더라도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그 땅이 다시 그 가족들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하셨다. 고엘 제도(계대 결혼, 신명기25:5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를 정하심으로 땅의 소유권을 그 가족 안에 머물게 하셨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각자에게 허락하신 토지를 경작하고 그 소출로 생활할 수 있는 자유민들로 구성된 사회가 되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은 남의 것을 빼앗으면서 까지 더 많은 것, 더 좋은 것, 더 큰 것을 누리고 싶어했다. 이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과는 달리 빚을 지고 팔린 노예, 소작민, 종들이 소수의 권력자들의 발 아래 짓밟혀 살아가는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사회가 되고 말았다.

하나님은 미가를 통해 이와 같은 권력자들, 지도자들의 죄악을 지적하신다. 그들은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재앙 아래 처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가진 모든 것을 빼앗길 것이며, 마침내 하나님의 최종적인 총회에서 그들에게 돌아갈 분깃을 모두 다 빼앗겨 ‘알거지’가 되고 말 것이다(4절).

💡 Apply (느낌)
땅으로 대표되는 모든 풍요는 소수의 권세자들의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받은 권세는 하나님과 그 백성을 위해 바르게 사용되어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온 세상 사람들이 살아갈 충분한 자원과 물질과 소출을 허락해 주셨다.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탐욕이다. 가진 자들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자 하고, 가난한 자, 힘 없는 자들의 목을 틀어쥐고 그들을 착취한다. 그들을 억압하고, 짓밟아 그들의 소유를 마음대로 빼앗고 그들과 그 자녀를 노예와 종으로 삼는다.

토지는 하나님의 것이다. 온 세상이 다 하나님의 소유다. 정치, 사회, 경제적 영역에서 지도자의 자리에 있는 자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 등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일은 마땅히 하나님께 권세를 부여받는 자들이 밤낮 고민하여 최선의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여야 할 일이다. 가진 자들은 더 가지기 위해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기 위해 밤새 고민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풍요를 더 많는 사람들과 누릴 수 있는 방법을 밤낮으로 앉으나 서나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 말씀은 부유한 자들, 권력자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내게 있는 적은 것이라도 남들과 나눌 줄 아는 마음은 내 손에 가진 것이 적을 때 부터 시작해야 한다. 적은 것도 나눌 줄 모르는 자가 장차 큰 것을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겠는가? 하나님과 그 백성들을 위해 섬김의 희생을 감수하는 일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이다. 이 일을 하지 않는 자들을 하나님은 책망하신다는 사실을 배우게된다.

⚡️ Response (적용)
내가 가진 것들을 이웃들과 나누는 삶을 살아가자. 어려움을 당한 자들을 돌아보자. 내일은 EECM의 어려운 이웃들을 저녁 식사로 섬기는 날이다. 사랑하는 성도들이 헌신하여 이와 같이 연약한 자들에게 적은 것이나마 베풀고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이렇게 사랑을 실천한 우리 성도들이 참 자랑스럽다. 내년에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우리의 손을 펼쳐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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