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ript: [[요엘 3]]:9-13
🔦 Highlight (관찰)
요엘3:10 너희는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지어다 낫을 쳐서 창을 만들지어다 약한 자도 이르기를 나는 강하다 할지어다
🔑 Explain (해석)
여호사밧 골짜기로 진군해 오는 민족들
하나님이 행하실 심판의 날, 민족들이 사방에서 유다와 전쟁을 하기 위해 용사를 모으고 군인들을 소집하여 여호사밧 골짜기로 진군해 올 것이다. 악한 무리들은 최후의 순간까지 하나님과 그 백성을 대적한다. 그러나 그들의 이와 같은 완악한 마음 역시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시기 위한 섭리다.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고 포로로 끌고가며 아이들을 노예로 팔던 민족들이, 자신들의 승리를 확신하며 여호사밧 골짜기로 달려올 것이다. 시편 83편은 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전쟁터로 달려오는지 잘 기록하고 있다.
“가자, 그들을 없애버리고,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자.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시 83:4)
전쟁을 준비하는 하나님의 백성
이렇게 사방에서 몰려오는 적들 앞에 유다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는 보습을 칼로, 낫을 창으로 만들라고 하신다(요엘3:10 너희는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지어다 낫을 쳐서 창을 만들지어다 약한 자도 이르기를 나는 강하다 할지어다). 보습과 낫은 평화로운 시절 농사를 짓기 위한 도구인데, 이것을 쳐서 칼과 창을 만들라고 하시는 것은 임박한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버린 그 백성을 심판하실 때 악한 이방 민족들을 사용하셨다. 그러나 이제 드디어 하나님의 날이 이르러 하나님과 그 백성을 대적하던 열방에게 복수를 행하신다. 하나님의 복수는 지금까지 억압받던 하나님의 백성의 손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기에 더욱 통쾌하다. 열방의 죄악은 이제 무르익었다.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정당하다. 곡식은 익었고, 포도주 틀은 가득히 차 넘친다. 하나님께서 이들의 죄악을 드디어 심판하심으로 그 자녀들의 고통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신다.
💡 Apply (느낌)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 때까지 악한 무리들은 자신들이 패배하고 말 것이라는 것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들은 숫적으로도, 전력 면에서도 압도적으로 우세해 보인다. 그들 앞에 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무기도 부족해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고, 낫을 쳐서 창을 만들어야만 할 정도로 열세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쟁은 군인의 숫자의 많고 적음에 달려있지 않다(사무엘상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전쟁은 주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통해 공의롭고 철저한 심판을 행하실 것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 큰 격려를 받는다. 하나님의 백성은 아직도 사탄이 힘을 쓰는 적진 한 가운데 살아가는 것과 같다. 날마다 사방에서 공격이 끊이지 않는다. 하나님의 백성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사명을 잊고 살아가게 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유혹하고 죄를 짓게 만든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주님의 교회에 대한 마음을 차갑게 식게 만든다.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의 순간까지 우리는 모든 힘을 다해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고, 낫을 쳐서 창을 만들어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 이 전쟁은 주님께 속한 것이기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오늘도 진군의 나팔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매일 전투에서의 승리가 최종적인 전쟁의 승리를 앞 당길 것이다.
⚡️ Response (적용)
내 마음 속에도 날마다 이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정결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정결하게 살아가려 하면 할수록 사탄의 공격은 더욱 거세진다. 그러나 이 전쟁 없이는 주님이 주시는 평화를 누릴 수 없다. 오늘도 보습과 낫을 들고 평화의 노래를 부르며 현실에 안주하고 주어진 상황과 타협하려는 마음을 이겨내자. 내 손에는 보습과 낫이 아니라 여호와를 향한 칼과 창이 들려져 있어야 한다. 죄악을 찔러 이겨내는 비느하스의 창을 잡자. 하나님을 위해 창을 든 비느하스에게 하나님은 ‘평화의 언약’을 주셨다(민수기25:12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는 사실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