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ript: [[요엘 2]]:12-17
🔦 Highlight (관찰)
요엘2:12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요엘2:13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요엘2:14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내리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
🔑 Explain (해석)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 돌아오라
하나님은 군대와 같이 범죄한 그의 백성들을 징계하시고자 한다. 하나님은 정의로우신 분이시기에 하나님의 법정에서 죄인으로 선고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법 아래 심판 받아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영원토록 사랑하시는 인애로우신 분이시다. 오늘 본문은 그와 같은 하나님의 마음을 잘 보여준다. 에스겔을 통해 하나님은 범죄한 그의 백성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명하신다.
하나님께 돌아오는 방법은 회개하고, 금식하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요엘1:14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들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으로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이라는 사실을 이미 에스겔 선지자는 그 백성들에게 선포했다. 그런데 회개 조차 형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 본문은 지적한다. 회개하는 자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옷을 찢고’, ‘금식하고’, ‘애통하는’ 것인데, 이런 행위 조차 진심이 담기지 않은 가식적인 것이 될 수 있다. 유교 문화권에서는 부모의 장례 때 슬피 울지 않으면 불효자로 간주했기 때문에, 곡상이 대단히 중요했다. 이를 위해 장례식에 와서 전문적으로 울어주는 사람을 돈을 주고 고용하기 까지 했다. 이처럼 겉으로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옷을 찢고, 금식하고, 애통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회개일 수 없다. 하나님은 이와 같은 가식적인 회개에 속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옷이 아니라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진정한 돌이킴이야말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자세다.
이와 같은 참된 회개는 하나님의 은혜, 자비, 인내, 인애의 성품에 호소한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나 동시에 그의 자녀를 무한히 사랑하시는 분이시기에, 이제라도 주께 전심으로 돌이키면 주님께서 그 마음을 돌이키시고 약속하신 복을 내리실 수 있다는 것이다(요엘2:13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에스겔은 그와 같은 하나님의 복이 다시 하나님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는 예배의 회복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요엘2:14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내리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 곡식과 포도주가 다 사라져 예배조차 드릴 수 없었던 상황을 회복시켜 주심으로 하나님께 다시 예배드릴 수 있게 하신다는 것이다. 예배를 다시 드릴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땅이 회복되고 농사를 다시 지을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 땅의 소산으로 드리는 그들의 제사를 받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참으로 용서하셨다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의 회복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을 가져온다. 이것이 진정한 회복이다. 에스겔은 하나님과의 화평(샬롬)이야말로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하고 있다.
💡 Apply (느낌)
참된 회개는 옷이 아니라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배운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신앙 생활은 외식이다. 예수님은 바리새 사람들과 서기관들의 외식을 책망하셨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는 성전에서 손을 들고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립니다’(눅 18:12)라는 바리새인의 기도가 아니라,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눅 18:13)라는 세리의 기도였다. 하나님은 나의 중심을 보신다. 내 마음을 찢는 참된 회개가 아니면 하나님께 돌아갈 방법이 없다. 나의 예배와 매일의 말씀 묵상을 이 말씀에 비추어 다시 돌아본다.
⚡️ Response (적용)
마음을 찢는 회개를, 마음을 다하는 예배를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셨다. 성도들을 위한 날마다의 기도에 더욱 간절함을 더하기 위해, 성도들을 먹일 영적인 양식을 준비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 앞에 더욱 정결한 마음으로 설 것을 명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더욱 마음을 다해 기도하자. 울부짖는 심령으로 주님께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