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ript: [[요엘 1]]:1-12
🔦 Highlight (관찰)
요엘1:1 브두엘의 아들 요엘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 Explain (해석)
브두엘의 아들 요엘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선지자 요엘에 관해서 ‘브두엘의 아들’이라는 것 외에는 다른 정보가 없다. 기록된 연대를 추정할 만한 근거도 없다. 왕에 대한 언급도 없고 시대적인 배경도 언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문의 내용과 특징을 고려할 때 아마도 아모스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라고 본다. 아모스도 역시 메뚜기 떼와 기근 등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예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에서, 요엘은 남유다에서 같은 시기에 활동했을 것으로 본다.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선지자로는 호세아와 오바댜도 있다.
‘요엘’이라는 이름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이다. 요엘 선지자가 예언하고 있는 하나님의 심판은 ‘[[여호와의 날]]'(1:15, 2:1,11,31,3:14)과 함께 임할 것인데, 이 심판은 무섭고 두려운 어둡고 캄캄하며 짙은 구름으로 뒤덮힌 날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심판은 이스라엘을 파괴하고 멸망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다. 요엘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는 ‘여호와께 돌아오라’는 것이다. 은혜, 자비, 인내, 사랑, 돌보심이라는 하나님의 성품은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심판의 이유가 된다. 따라서 요엘은 심판과 회복을 외치며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이스라엘에게 전하고 있다.
농사를 망치고 절망하는 백성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불순종한 이스라엘(유다)을 심판하신다. 신명기 말씀에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셨듯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과 저주의 증인 중 하나가 ‘하늘과 땅’이었다. 하늘과 땅은 하나님의 증인이며 동시에 이스라엘이 불순종할 때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의 역할을 한다. 유다가 하나님을 떠나 불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는 마치 군대와 같이 떼로 몰려와 모든 농작물을 다 황폐하게 만들어 버리는 메뚜기, 느치, 황충 등을 통해 이스라엘을 심판하신다. 그로 말미암아 밭은 황무하고 곡식은 다 죽고, 포도송이는 말라 쪼그라들고, 올리브 열매가 말라 비틀어질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풍성한 가나안이 황량한 사막같이 되고 말 것이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에 들어갈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불순종에 따른 저주가 그대로 임한 것이다.
이러한 극심한 자연 재해 가운데 백성은 통곡한다(8절). 농부들은 슬퍼한다(11절). 포도나무가 마르고 무화과 나무도 시들었기 때문이다. 석류나무, 종려나무, 사과나무 할 것 없이, 밭에 있는 나무가 모두 말라 죽었기 때문이다. 백성의 기쁨은 모두 사라졌다(12절).
이것이 바로 불순종한 이스라엘(유다)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말씀은 단 하나도 어김없이 성취된다. 순종하면 복을 받지만,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 땅은 황폐할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은 수치를 당하며 슬픔과 근심에 휩싸일 것이다.
💡 Apply (느낌)
지난 주일, 추수감사 주일로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린 후 12월의 첫 날을 요엘서 말씀과 함께 열게 되었다. 풍성한 곡식과 열매를 한아름 안고 주님의 성전에 나아와 예배 드리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예배와 예물과 섬김과 교제로 기쁨과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 요엘은 하나님께 불순종할 때 이스라엘은 더 이상 이와 같은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께 예배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예언하며 경고한다.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요엘의 이름처럼,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이미 이스라엘에게 경고하신 일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며 하나님께 신실할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풍성한 축복을 베풀어 주실 것이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을 섬기며 말씀에 불순종할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저주를 내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말씀은 단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성취되고 있다. 우리는 가나안 입성을 앞 둔 신명기 말씀을 묵상한 직후 요엘서를 통해 가나안에 들어가 국가를 이룬 후 남북으로 분열된 이스라엘 시대로 넘어왔다. 요엘서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바로 그 말씀이 얼마나 철저히 성취되는지를 보게 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시다. 축복가 저주가 모두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에발산에 돌비에 새기고, 그들의 마음에 새기며, 자녀들에게 그대로 가르쳐야 하는지 너무나 명확하다. 하나님은 다시 한번 이 말씀에 대한 바른 자세를 가르쳐 주신다. 이 모든 고통의 이유가 무엇인지 대대손손 분명히 가르치라고 말씀하신다(요엘1:3 너희는 이 일을 너희 자녀에게 말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말하고 그 자녀는 후세에 말할 것이니라).
⚡️ Response (적용)
요엘은 하나님의 심판과 아울러 그 백성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울러 선포한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자.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드러내 주셨다.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세를 허락하셨다. 그러나 그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 임할 ‘여호와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오늘도 이 땅에 구원자로 오실 주님을 기억하며, 동시에 장차 심판자로 오실 주님의 날을 준비하자.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는 것만이 살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