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선교의 핵심 가치는 로마서 말씀에서 비롯됩니다. 좋은 소식,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의 발걸음은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선교와 구제 활동에 참여하고, 선교사와 자매 교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도로 중보하며, 영적인 후원을 하는 것입니다. 선교지, 사역 활동 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으면 협력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협력 선교사
우리 교회는 2020 년 창립 1 주년에 파푸아뉴기니 김운용/남영미 선교사를 협력 선교사로 선정하였으며, 2021 년 창립 2 주년을 맞아 아이티 이동열/이인숙 선교사를 협력 선교사로 새롭게 선정했습니다. 이들 선교지에 대한 안내와 함께 선교사들의 주요 사역 활동과 우리에게 기도 요청한 내용들을 소개합니다.
김운용, 남영미 선교사 (GBT, 파프아뉴기니아)
파푸아뉴기니 지역의 성경 번역 사역은 60 년 전에 시작되었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선교사가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김운용/남영미 선교사는 Grace Ministries International(GMI)의 지원을 받아 파푸아뉴기니에서 성경 번역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김운용/남영미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파푸아뉴기니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섬인 태평양 뉴기니 섬의 동반부와 열대 제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세아니아에서 호주 다음으로 큰 나라입니다. 기후는 전형적인 몬순 기후로 무덥고 습하며, 연중 비가 많이 내립니다. 국토의 80% 이상이 열대림이어서 농경이 가능한 토지가 1% 미만입니다. 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오웬 스탠리 산맥 Owen Stanley Range 은 해발 4,000m 가 넘으며, 주변의 고원지대도 험난하여 접근이 어렵습니다.
공용어는 영어, 톡 피진어, 히리모투어입니다. 그리고 파푸아뉴기니는 다민족 국가라서 자그마치 800 개가 넘는 지역언어가 사용됩니다. 언어당 평균 사용자 수는 7 천명 정도입니다. 뉴기니 섬은 지형이 험준해 권역간 인적교류가 적었던 탓에 세계에서 언어다양성이 가장 큰 곳이 되었습니다.
김운용 선교사님의 사역과 소속된 부서는 (1) 언어학 관련 총괄부서인 언어학 부서, (2) 성경번역 과정 중에서 생성되는 문서를 보관하고, 그 문서들을 필요로 하는 선교사님들에게 pdf 파일로 변환해서 제공하거나, 문서들을 인터넷에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문서보관실, 그리고 (3) 각 부족어 사전을 웹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사전을 만들고 서비스하는 언어개발부에 속해 있습니다. 현lㅐ SIL(Summer Institute of Linguistics)의 언어학자문위원이 되기 위해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주 사역이 언어학 자문위원이고, 나머지 부서에서 하는 사역들은 부 사역에 해당합니다. 언어학 자문위원이 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지금은 부 사역들을 중심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동열, 이인숙 선교사 (HIM, 아이티)
이동열 /이인숙 선교사는 캐나다 큰빛교회에서 선교사로 파송받았으며, 20210 년부터 아이티 지역의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HIM Church in Haiti 를 설립했습니다. 또한 HIM Academy 와 HIM Seminary 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동열/이인숙 선교사의 사역지인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는 서인도 제도에서 두 번째로 큰 히스파니올라 (Hispaniola)섬 서부에 위치한 국가로 동쪽에 도미니카 공화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섬의 서쪽 1/3 과 인근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이티’는 히스파니올라섬 원주민의 언어인 타이노어로 ‘산이 많은 땅’ (국토의 3/4)이라는 뜻이며, 아이티(Haïti)라는 국호도 이를 프랑스어식으로 옮긴 것입니다.
국토 면적(27,750 km²)에 비해 인구가 많습니다(1,200 만 명). 인당 GDP 는 $719 이며, 아메리카 대륙 최빈국으로 인구의 반 이상이 하루 1.90 달러 미만으로 살아갑니다. 영유아 사망률은 1,000 명 당 48 명에 이르러 UN 인간개발지수 기준으로 전 세계 최하위권(164 위) 입니다. 아메리카에서 비백인종, 즉 노예였던 흑인들이 주도한 최초의 독립국이지만, 그 이후 오랫동안 외세의 간섭을 받아왔고, 지금은 정치 경제적으로 아메리카 대륙 최악의 파탄 국가로 전락했습니다.
아이티는 소위 ‘원조의 함정’에 빠진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1960 년대에 인구가 400 만이었는데 현재 1,200 만에 이릅니다. 원조물자를 받다보니 기근을 면하지만 인구의 대부분이 생식활동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인구 폭증으로 결국 더 많은 원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과도한 벌목과 개간으로 국토의 황폐화가 가속되어 삼림조차 드문 형편입니다.
취약국가지수의 ‘외부 의존 및 개입’ 지수가 10 점 만점에 9.6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나마 받아온 해외원조도 집행이 어떻게 되는지 불투명하며 부정부패로 인하여 제대로 분배되지 않습니다. 치안이 매우 열악하여 폭동, 무장범죄 조직들의 납치 사건, 그리고 강도, 강간, 살인 등 강력 범죄가 빈번하다. 최근에도 17 명의 미국, 캐나다 선교자들이 납치된 바 있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 유래한 부두교와 좀비가 아이티에 퍼져있습니다. 통계상으로는 대부분의 주민이 가톨릭을 포함한 기독교인으로 나오지만, 아이티 주민들 다수가 사실상 부두교와 기독교를 이중으로 믿고 있습니다.
Compassion 후원
우리 교회는 2019 년 Compassion 소개 행사를 통해 도미니카 공화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17 가정에서 후원을 시작했으며, 현재 11 가정의 후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선교부 (cspkpc.office@gmail.com)를 통해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재 Covid-19 으로 인한 중남미 지역의 사역 상황이 많이 어렵습니다. 아이티의 모든 어린이센터는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며 교대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브라질도 모든 어린이센터의 운영 재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소그룹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 볼리비아, 페루,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및 콜롬비아의 어린이센터들은 현지 사정에 의해 운영이 중단되었으나, 전화 및 가정방문 등으로 양육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중남미의 어린이센터들이 다시 운영되고, 양육 받는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영유아 사망률은 1,000 명 당 18.84 이며, 자녀교육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교육비가 높아 교육에 대한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가난한 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 컴패션은 등록된 모든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고, 극심한 가난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해 영양적으로 균형 있는 식사를 제공하려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질적인 직업훈련을 제공하며 청소년들에게는 봉사활동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